2026년
10월
2일
|
18:34
Asia/Seoul

트랙 밖에서도 이어진 레이싱의 열기,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라이브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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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 24시간을 완주한 GMR-001 하이퍼카 실차 전시부터 시뮬레이터 기반 랩타임 챌린지, ‘후지 6시간’ 경기 직관까지. 모터스포츠의 뜨거운 현장을 일상의 공간에서 재현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라이브 페스티벌(Genesis Magma Racing Live Festival)’이 9월 하남에서 펼쳐졌다.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FIA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orld Endurance Championship, 이하 WEC) 6라운드 ‘후지 6시간(6 Hours of Fuji)’과 연계해 국내 고객들이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enesis Magma Racing)의 도전과 모터스포츠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스타필드 하남에서 마련됐다.


앞서 지난 6월 2026 부산모빌리티쇼와 7월 제네시스 하남 특별 전시를 통해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을 국내 시장에 선보여온 제네시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 경험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


르망 24시간을 완주한 #19 GMR-001 하이퍼카와 마그마 GT3 콘셉트 전시를 중심으로, 올 시즌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여정과 WEC를 소개하는 콘텐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모터스포츠 프로그램, 제네시스 컬렉션 판매, 그리고 후지 6시간을 함께 시청하는 라이브 와치 파티까지 한자리에 담았다.


특히 스타필드 하남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무대로 기존 모터스포츠 팬은 물론 쇼핑몰을 찾은 가족 단위 고객과 일반 방문객도 자연스럽게 레이싱의 세계로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르망 24시간을 완주한 실차를 눈앞에서 마주하고, 직접 기록에 도전하고, 후지에서 달리는 GMR-001 하이퍼카를 함께 응원하기까지. 나흘간 하남을 달군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현장을 따라가 봤다.


372랩의 흔적 그대로, GMR-001 하이퍼카를 눈앞에서 만나다


스타필드 하남 사우스 아트리움에 들어서면 공간 한가운데 자리한 마그마 오렌지 리버리의 레이스카가 단번에 눈길을 붙잡는다.


전시된 차량은 지난 6월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실제로 출전한 #19 GMR-001 하이퍼카다. #19 차량은 24시간 동안 총 372랩, 약 5,069km를 달려 최종 1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르망 데뷔전에서 완주라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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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에서 바라본 GMR-001 하이퍼카는 일반적인 모터쇼에서 볼 수 있는 전시차와는 사뭇 달랐다. 차체 전면에는 장시간 주행으로 생긴 스크래치와 얼룩이 겹겹이 남아 있고, 측면과 휠 주변에서도 경기의 흔적이 선명하다. 마그마 오렌지 컬러의 리버리 위로 거칠어지고 닳은 표면까지 그대로 드러난다. 말끔하게 복원된 쇼카가 아니라 24시간을 완주하고 돌아온 바로 그 모습이다.


차량 자체가 르망의 시간을 새긴 하나의 기록물처럼 느껴지는 이유다. 372랩, 약 5,069km라는 숫자 역시 차체에 남은 마모와 오염을 마주하는 순간 한층 더 생생해진다.


평소 중계 화면 속에서 빠르게 스쳐 지나가던 레이스카를 한자리에서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는 것도 이번 전시의 묘미였다. 관람객들은 차량 가까이 다가가 주행의 흔적을 들여다보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낮고 넓은 실루엣을 카메라에 담았다. 최종 순위와 기록으로만 접했던 르망의 여정이 눈앞의 한 대의 차량을 통해 구체적인 모습으로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


쇼핑몰 2층에 위치한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에서는 마그마 GT3 콘셉트도 국내 최초로 전시됐다. 지난 6월 르망 24시간에서 처음 공개된 마그마 GT3 콘셉트는 향후 제네시스가 모터스포츠와 고성능 영역에서 확장해 나갈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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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R-001 하이퍼카가 지금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달리고 있는 현재라면, 마그마 GT3 콘셉트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을 궁금하게 만든다.


시즌 후반부, 후지에서 계속된 트랙의 열기


하남에 전시된 GMR-001 하이퍼카의 이야기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다음 무대인 ‘후지 6시간’으로 향했다.


이번 라이브 페스티벌이 WEC 6라운드 후지 6시간과 연계해 열린 만큼, 현장에서는 며칠 뒤 개막할 레이스를 한발 먼저 만나볼 수 있었다. 1층 행사장과 스튜디오 하남에 설치된 브랜드 월에는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의 코스와 경기 일정, 출전 차량과 드라이버 라인업이 소개됐다.


후지 스피드웨이는 총 길이 4.563km, 16개의 코너와 1.475km의 긴 메인 스트레이트를 갖춘 서킷이다. 관람객들은 코스의 굴곡과 경기 정보를 살펴보며 #17과 #19 GMR-001 하이퍼카가 경쟁할 무대를 미리 그려봤다.


바로 앞에는 르망을 완주하고 돌아온 #19 차량이 서 있고, 그 뒤로는 지금까지 GMR-001 하이퍼카가 달려온 여정과 앞으로 달릴 트랙들이 한눈에 보인다. 지난 경기의 생생한 흔적을 눈앞에서 마주한 뒤 곧 펼쳐질 새로운 도전을 예감하는 순간.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과거와 미래가 한 공간 안에서 유기적으로 흐르며 관람객을 사로잡는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에는 실제 후지 6시간을 함께 시청하는 라이브 와치 파티를 통해 경기 관람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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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느끼는 모터스포츠의 감각


이번에는 관람객이 직접 움직일 차례다. 바탁 챌린지(Batak Challenge), 타임스톱 챌린지(Time Stop Challenge), GMR-001 하이퍼카 심 레이싱(Sim Racing)으로 구성된 스탬프 투어 미션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기록에 도전하는 재미를 더했다.


버튼이 켜지는 순간 손이 먼저 움직인다. 바탁 챌린지에서는 제한된 시간 동안 빠르게 점등되는 버튼을 쫓으며 순발력과 집중력을 겨룬다. 타임스톱 챌린지에서는 정해진 목표 시간에 최대한 가깝게 타이머를 멈춰야 한다. 레이싱에서 필수적인 순간적인 반응 속도와 정확한 타이밍 감각을 각각 직관적인 미션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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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레이싱에서는 직접 스티어링 휠을 잡고 GMR-001 하이퍼카로 가상의 서킷에 뛰어든다. 코너 진입 전 감속하는 지점과 다시 가속하는 타이밍에 따라 랩타임이 달라지고, 주행을 마치면 자신의 기록과 순위가 현장 랭킹보드에 바로 표시된다. 다른 참가자의 기록을 확인하는 순간, 한 번의 체험은 자연스럽게 ‘조금 더 빠르게’를 향한 도전으로 바뀐다.


레이싱을 지켜볼 때는 알기 어려웠던 반응 속도와 타이밍, 주행 판단의 감각이 짧지만 다이나믹한 체험을 통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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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도전은 스탬프 투어를 통해 하나의 코스로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미션을 하나씩 마칠 때마다 스탬프를 찍고 다음 체험 존으로 이동했다. 하나의 기록에 도전하면 곧 다음 스탬프가 기다리는 방식이다. 스탬프가 채워질수록 발걸음도 자연스럽게 다음 공간으로 이어졌고, 모든 미션을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에서 경품 추첨 기회도 주어졌다. 각각의 프로그램을 따로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행사장 전체를 하나의 코스처럼 돌아보게 만들었다.


세대를 잇는 모터스포츠, 가족의 이야기가 되다


기록 경쟁의 긴장감에서 잠시 벗어나면, 모터스포츠를 조금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이어진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엽서 드로잉과 타투 스티커 체험 등은 모터스포츠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도 부담 없이 참여하며 행사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했다.


가족이 함께 찾은 경우에도 즐기는 방식은 저마다 달랐다. 아이가 심 레이싱에서 스티어링 휠을 잡는 동안 부모는 GMR-001 하이퍼카를 찬찬히 살펴보고, 이후에는 함께 엽서를 만들거나 스탬프를 모을 수 있다. 정해진 하나의 방식보다 각자가 흥미를 느끼는 지점에서 출발해 각자가 만들어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서로 공유하는 모습이었다.


한 가족 단위 방문객은 “접근성이 좋은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려 아이들과 함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평소 모터스포츠에 큰 관심은 없었지만 제네시스의 WEC 출전 발표를 계기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몰라 6시간 완주와 르망 24시간 결과를 접한 뒤에는 매 경기 결과를 챙겨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도 레이싱을 좋아해 스티커를 받고 그림을 그리는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알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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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컬렉션: 마그마 오렌지, 트랙을 넘어 일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지나면 제네시스의 디자인과 브랜드 감성을 일상적인 오브제로 확장한 ‘제네시스 브랜드 컬렉션’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 행사에 걸맞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컬렉션’까지 만나볼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곰 인형 키링과 스케일 모델을 비롯해 마그마 오렌지 컬러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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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컬렉션의 대표 아이템인 곰 인형 키링은 브랜드가 지나온 주요 순간과 이야기를 각각의 캐릭터에 담아낸 제품이다. 특히 르망 24시간에서 여섯 차례 우승을 거둔 전설적인 레이서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파트너인 재키 익스에서 영감을 받은 ‘재키 익스 에디션’과 과거 레이서들의 도전 정신이 담긴 클래식 오버롤을 모티브로 제작된 ‘헤리티지 레이서 에디션’, 고성능 DNA를 공유하는 크루의 정체성을 담은 ‘마그마 크루 곰인형’을 통해 모터스포츠와 브랜드의 이야기를 보다 친근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엽서와 포스터북, 가죽 카드 지갑, 토트백 등에는 마그마 오렌지 컬러가 선명하게 스며들었다. 제네시스의 럭셔리 고성능 비전을 일상 속 오브제로 옮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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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특히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컬렉션이 팬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17, #19 GMR-001 하이퍼카 1:43 스케일 모델을 비롯해 스냅백 모자와 팀 셔츠, 팀 레인 자켓 등 팀 의류와 레이싱 액세서리가 판매돼, 팬들의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을 일상에서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하남에서 지켜본 후지 6시간: 라이브 와치 파티


9월 27일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WEC 6라운드 ‘후지 6시간’에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GMR-001 하이퍼카 #17과 #19 차량이 출전했다. 같은 시간 하남에서도 국내 팬들의 시선이 후지를 향했다.


메가박스 하남스타필드점에서는 대형 스크린과 음향 시스템을 활용해 레이스를 생중계했고, 사우스 아트리움과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에서도 대형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레이스에서는 #19 차량이 초반부터 선두권을 파고들며 대부분의 시간을 톱5 안에서 달렸다. #17 역시 후반까지 포인트권을 노리며 추격을 이어갔다. 막판 페널티로 인해 #19는 11위, #17은 15위로 경기를 마쳤지만, 변화하는 트랙 상황 속에서 GMR-001 하이퍼카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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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모터스포츠 팬은 “한국 브랜드가 모터스포츠에 진출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도전적인 일”이라며 “여러 사람이 함께 모터스포츠를 경험하는 이 자리가 국내에서 더 많은 관심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처음 내구 레이스를 접했다는 또 다른 관람객은 시즌 첫 경기부터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여정을 꾸준히 지켜봤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완주만 해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시즌 중 포인트까지 획득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며 “대형 스크린과 고품질 음향을 갖춘 영화관에서 레이스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도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오너 가족의 한 관람객 역시 모터스포츠 활동 이후 브랜드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원래도 좋아하던 브랜드였지만 모터스포츠에 도전하면서 브랜드의 포부가 더 커졌다는 느낌을 받았고, 앞으로의 비전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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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전의 여정


시즌 초만 해도 팬들의 바람은 ‘완주’에 가까웠다. 하지만 이제 기대의 기준은 달라졌다. 포인트 피니시를 넘어 더블 포인트와 포디움까지 바라보기 시작한 것이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세계 무대에서 한 경기씩 경험과 성과를 쌓아갈수록 팬들의 기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조심스럽게 출발했던 응원은 어느새 다음 레이스의 결과를 기다리는 설렘으로 바뀌었다.


이번 라이브 페스티벌은 그런 변화가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오랫동안 모터스포츠를 즐겨온 팬부터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을 계기로 처음 내구 레이스를 보기 시작한 관람객까지, 서로 다른 출발점에서 시작한 이들이 함께 한 팀의 도전을 지켜보며 다음 장면을 기다리기 시작했다.


후지의 체커드 플래그는 내려갔지만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 레이스인 ‘바르셀로나 6시간(6 Hours of Barcelona)’에서 얼마나 더 빠르게, 또 얼마나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을 응원하는 국내 팬들의 시선은 이제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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