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4일
|
16:55
Asia/Seoul

10년의 비전: 제네시스 대표 콘셉트카 10선 (1부)

제네시스는 지난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X Gran Equator Concept)를 공개하며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을 보여줬다. 이는 제네시스 최초의 오프로더 SUV 콘셉트로, 도전적인 모험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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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세련미와 모험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어두운 색상의 휠 클래딩, 24인치 비드락 휠 등 거친 자연에서의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디자인 요소가 다수 적용됐다. 동시에 분할 개폐식 테일게이트는 투 라인 헤드램프와 조화를 이루는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제네시스 브랜드에게 있어 이 콘셉트는 새로운 모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난 10년간 제네시스가 제시해온 한국적 정체성을 품은 디자인과 기술, 럭셔리에 대한 대담한 해석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이번 시리즈는 지난 10년간 공개된 제네시스의 대표적인 콘셉트 10종을 소개한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 모델을 시간 순으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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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을 대담하게 확장한 GT (Gran Turismo) 콘셉트이다. 2018 3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됐으며, 브랜드가 처음으로 선보인 전기차 기반의 고성능 GT 모델이다. 이 콘셉트는 최첨단 전기 럭셔리 쿠페의 모습을 구현하며, 첨단 기술과 진보적인 디자인을 조화롭게 융합해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전기차를 구현하고자 하는 제네시스의 포부를 담고 있다.


차량의 외장은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재해석했으며, 탄소 섬유를 적용한 모노코크 바디와 매끄러운 공기역학적 실루엣, 낮은 루프라인, 긴 후드, 뒤로 젖혀진 캐빈이 특징이다. 차체를 따라 우아하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은 근육질의 리어 휠 아치로 이어진다. 드라마틱한 버터플라이 도어는 차량의 탑승 및 하차 시 걸림이 없도록 디자인됐다. 후면부는 공력 개선을 위해 에어로 다이내믹 컷-오프 스타일로, 리어 램프는 직선형 쿼드 램프가 적용됐다.


에센시아 콘셉트의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와 차의 연결성에 중점을 둔다. 쉐브론 퀼팅 마감의 코냑 컬러의 가죽 시트는 하이패션과 클래식한 컬러 조합에서 영감을 받았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옥스퍼드 블루 가죽으로 마감된 센터콘솔로 구분된다. 운전석 전면의 블랙 피아노 컬러로 마감된 8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는 필수 정보만 표시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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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된 민트 콘셉트는 도심형 럭셔리 전기차의 개념을 재정의한다. 컴팩트한 2도어, 2인승 디자인와 경량 설계, 효율적인 전기 모터 성능 등 전통적인 럭셔리 영역을 넘어 미래 도시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모델을 제시한다.


외장은 깔끔하면서도 우아한, 정제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헌터 그린 (Hunter Green) 매트 컬러는 전통 력셔리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색상이다. 투 라인 시그니처 쿼드 램프, -매트릭스 패턴, 파라볼릭 라인은 이후 양산차에 반영됐다. 가장 눈에 띄는 시저 스타일(scissor-style)의 후면 문은 기존 트렁크 대신 넉넉한 수납용 선반에의 접근성을 높여 짐을 싣기 편리하며, 보행로를 막거나 차량 뒤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실내는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한국적 디자인 철학인 여백의 미를 처음 선보인 사례다. 빈 공간을 품는 한국 전통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차분하면서도 넓은 공간감을 연출한다. 또한, 가벼운 느낌의 직물과 코냑 가죽, 문설주가 없는 차창으로 아늑함과 개방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폴딩이 가능한 센터 콘솔은 앞좌석을 긴 안락 의자처럼 활용 가능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스티어링 휠 내 소형 게이지 클러스터와 6개의 구리 안감의 터치스크린은 운전자의 시선이 분산되지 않도록 했다.

3. 제네시스 엑스 트릴로지


엑스 트릴로지(X-Trilogy)’는 순차적으로 공개된 엑스 콘셉트, 엑스 스피디움 콘셉트, 엑스 컨버터블 콘셉트로 구성됐다. 이 매력적인 트리오는 제네시스의 역동적인 우아함디자인 철학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해 브랜드의 디자인 역량을 보여줌과 동시에 전기차 기반 GT의 미래 방향성을 강조했다. ‘엑스(X)’는 숨겨진 영웅을 상징하며, 제네시스의 다양한 디자인 가능성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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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공개된 엑스 콘셉트는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투 라인 디자인 요소를 극대화한 고성능 GT 콘셉트다. 낮고 넓은 실루엣의 전면부는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휠 아치를 관통하는 투 라인 헤드램프의 조화로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다. 렌소이스 블루 외장 컬러는 브라질에 위치한 렌소이스 마라넨지스 국립공원의 우기에만 형성되는 호수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표현하기 위해 개발됐다.


‘여백의 미를 강조한 실내는 운전자 중심 설계를 반영해 모든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칵핏이 적용됐다. 내부 컬러는 운전석은 스코치 브라운 컬러, 동승석은 오션 웨이브 그린 블루 컬러로 공간을 구분해 차별화된 감성을 전달한다.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한 실내는 친환경성을 강조하며, 슬림형 간접 송풍구와 옆면 유리창 몰딩에 투 라인을 적용해 외부 디자인과의 통일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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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공개된 엑스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는 미래 고성능 전기차 디자인에 대한 브랜드의 고민을 보여주는 실험적인 콘셉트 모델이다.스피디움은 동명의 한국 레이싱 트랙에서 따왔으며, 콘셉트 역시 제네시스의 디자이너들이 그 곳에서 느낀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콘셉트는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이 여전히 지속될 것이라는 제네시스의 믿음을 보여준다.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는 역동적인 우아함을 더욱 극명하게 표현했다. 외장 컬러인 ‘인제 그린’은 짙은 에메랄드 녹색으로, 한국의 산악 지대에 위치한 동명의 레이싱 트랙에서 따온 것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후드에서 후면부으로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 디자인과 제네시스의 투 라인으로 크레스트 그릴 디자인을 재해석한 긴 두 줄의 헤드램프가 눈에 띄는 차량 전면부는 전동화 시대에 맞춘 제네시스의 디자인 진화를 보여준다.


실내는 운전자와 차량 간의 연결성에 중점을 뒀다. 또한, 운전석 칵핏에 파인 그로브 그린(Pinegrove Green)’, 동승석에는 몬터레이 골드(Monterey Gold)’를 적용한 투톤 컬러의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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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공개된 엑스 컨버터블 콘셉트는 트릴로지의 세 번째 모델로, 제네시스의 ‘역동적인 우아함’ 디자인 철학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구현했다. 앞서 선보인 엑스 콘셉트 및 엑스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와 동일한 아키텍처와 전기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면서도 이상적 비율과 정제된 디자인의 조화를 통해 끊임없는 진화를 보여준다. 이처럼 엑스 컨버터블 콘셉트는 제네시스의 감성적 디자인과 럭셔리 미학을 다양한 차량 스타일로 구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 콘셉트는 긴 보닛과 여유 있는 ‘대시 투 액슬(dash-to-axle, 앞 바퀴 중심부터 운전대까지의 거리)’, 짧은 ‘프론트 오버행(front overhang),’ 차체 뒤쪽까지 길게 뻗어 나가는 긴 휠 베이스를 통해 위엄 있지만 편안한 모습을 연출한다.


내외장에는 한국적 미와 정서를 담은 컬러를 사용했다. 먼저, 외장 컬러는 기품 있는 두루미의 자태에서 영감을 얻은 크레인 화이트(Crane White)’가 적용되었다. 실내는 전통 가옥에서 유래한 기와 네이비(Giwa Navy)’와 한국 전통 목조 건물의 채색 기법에서 고안한 단청 오렌지(Dancheong Orange)’ 컬러로 젊고 모던한 느낌을 연출했다. 특히 단청 오렌지는 강렬한 포인트 색상으로, 투 라인 모티프로 실내를 감쌈과 동시에 시트와 패브릭 스티칭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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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공개된 GV80 쿠페 콘셉트는 SUV의 실용성과 스포티함이 결합된 모델이다. 이는 뛰어난 성능을 담은 감성적인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제네시스의 의지를 담았으며,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도 미리 엿볼 수 있었던 콘셉트였다.


GV80 쿠페 콘셉트는 SUV의 강인한 디자인에 쿠페 특유의 매끄러운 루프라인을 조화롭게 연결했다. 제네시스 콘셉트로는 처음으로 선보인 오렌지색 외관은 자신감 있고 열정적인 한국을 상징한다. 차량 전면부는 쿼드램프와 더블 지-매트릭스(Double G-Matrix)’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이 특징이다. 또한, 차량의 우아한 쿠페 실루엣과 대비되는 근육질의 펜더는 강인한 멋을 더했다. 여기에 'Designed by Genesis' 문구의 명판을 부착해 제네시스의 독보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독특한 5스포크 알루미늄 단조 휠과 탄소섬유 루프는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춰 스포티함을 강조하며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실내는 제네시스만의 여백의 미로 만든 우아함과 역동성이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격자무늬 이중 스티칭, 오렌지색 파이핑(piping, 둥그스름한 테두리), 탄소섬유 직물, 검정색 나파 및 스웨이드 가죽 등과 함께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4개의 버킷 시트는 코너링에서 신체 지지력을 높여 안전성과 편안함을 제고했다.

5. 제네시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및 제네시스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X Gran Berlinetta Concept)'엑스 그란 레이서 VGT 콘셉트 (X Gran Racer VGT Concept)’는 고성능을 향한 제네시스의 열망과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디자인을 한층 더 깊이 보여준다. 두 콘셉트에 적용된 오렌지 컬러는 제네시스의 고성능 프로그램인 ‘마그마(Magma)’를 상징한다.

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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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디지털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를 위해 개발된 이 가상의 레이싱카 콘셉트는 2023년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Gran Turismo World Series)’ 파이널 경기에서 처음 선보였다. 과감한 비율과 트랙 주행에 최적화된 공기역학적 설계로, 제네시스 디자인의 영역을 한층 확장했다.


이 콘셉트는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가장 감성적으로 풀어낸 차량이다. 특히,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요소들을 레이싱 게임 특색에 맞게 구현했다. 대표적으로 제네시스 디자인 특징 중 하나인 전면부에서부터 후면부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하는 동시에 드라마틱한 라인과 공기역학적 구조로 가상 레이스트랙을 압도했다.

엑스 그란 레이서 VGT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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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의 파생 모델인 그란 레이서 VGT 콘셉트는 디지털 레이싱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를 위한 네 번째 차량이다.


엑스 그란 레이서 VGT 콘셉트는 보다 향상된 공기역학 성능을 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자식 제어 액티브 에어로다이나믹 플랩을 적용해 차량의 공기역학 성능과 노면 접지력을 높였다. 또한, 평평한 하부 설계와 함께 프론트 스플리터(front splitter), 리어 디퓨저(rear diffuser), 전면부에 전략적으로 배치된 캐너드 (Canard), 더욱 과감해진 로커 패널(Rocker panel) 등으로 차량의 공기 저항을 줄이고 안정성을 강화했다. 제네시스의 시그니처인 파라볼릭 라인도 적용돼 브랜드 특유의 미학을 완성한다. 동시에 볼륨감 넘치는 펜더와 카본 재질의 리어 윙으로 완성된 아이코닉한 실루엣은 역동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10년의 디자인 비전을 담은 제네시스 콘셉트카의 여정은 2에서 계속됩니다.